언니가 먼저 받아서

하**

언니가 먼저 운전면허를 따고 한 3개월쯤 지났을 때, 나한테 말했어. "너도 그냥 해버려. 나 받아본 게 생각보다 재밌더라고." 솔직히 그 말을 안 했으면 아직도 장롱면허로 남아있을 거 같아. 나도 면허는 따놨는데 한 5년 동안 한 번도 운전을 안 했거든. 그저 필요할 때마다 택시 타고 버스 타고... 근데 이대로는 진짜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양천 지역에 살면서 출퇴근할 때 매번 택시비가 들고, 주말에 어딜 가려고 해도 자차가 없으니까 불편한 거 너무 많더라고. 특히 직장 선배들이 점심시간에 강서 쪽으로 나가자고 하면 나만 못 가고, 친구들이랑 부천 카페에 가자고 할 때도 항상 조건부였어요. 그래서 올해 들어 운전 배우겠다고 작심했어.

근데 막상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당황했어. 유튜브에서 양천운전연수 검색해보니까 광고만 띡 떴고, 지인들한테 물어보니까 다들 다른 곳을 갔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네이버에서 양천 지역 초보운전연수 후기를 읽고 읽고 또 읽다가 이 곳을 선택했어. 강사분들이 초보들한테 친절하다는 후기가 많았거든.

전화로 상담받을 때 "첫날부터 바로 도로에 나가는 건 아니고, 먼저 주차장에서 기초적인 거부터 배워요"라고 설명해 주셨어. 그 말 들으니까 조금 마음이 놓였어. 비용도 저렴한 편이었고, 강사가 나한테 맞춰서 진도를 나간다고 하셨어.

양천운전연수 후기

1일차는 4월 초 목요일 오후 2시쯤 시작했어. 날씨가 되게 맑았는데 운전면이 가늠이 안 가서 손이 떨렸어. 강사분은 60대쯤 되신 것 같은데, 아주 차분하셨어. "먼저 시트 높이 조정하고, 거울 위치를 당신 눈높이에 맞춰요.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라고 하셨어요. 그 다음에 핸들을 잡는 법, 기어 들어가는 방식, 페달 밟는 타이밍을 차근차근 알려주셨어.

주차장이 생각보다 넓었어. 그 안에서만 30분 동안 앞으로 빠지고 뒤로 빠지고 핸들을 꺾으면서 연습했어. 내가 정말 서툰데도 강사분이 한 번도 성을 내지 않으셨어. "차체가 이쪽으로 기울어지면 거울에 보이는 각도를 신경 쓰세요. 천천히 해도 괜찮으니까 서두르지 마요"라고 말씀하셨어. 그 말이 되게 도움이 됐어.

울산에서 운전연수 받으신 분 글도 도움이 됐어요

첫날은 여기까지만 하고 나왔어.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핸들을 꽉 쥐고 있었구나 싶더라고. 자동차라는 게 이렇게 무거운 기계인 줄 몰랐어. 그 밤에 언니한테 전화해서 "어? 넌 첫날에 주차장도 못 나갔어?"라고 물으니까 웃었어 ㅋㅋ

2일차는 금요일 오전 10시였어. 날씨는 흐렸는데 하늘이 맑을 때보다 훨씬 신경 쓸 게 많더라고. 이번에도 주차장에서 30분을 했는데, 이제는 좀 익숙해진 거 있잖아. 그 다음에 강사분이 "이제 도로에 나가볼게요"라고 하셨어. 처음엔 양천로 인근 한산한 도로부터 시작했어. 그곳은 신호도 별로 없고 상대적으로 차도 적었거든.

양천운전연수 후기

양천로를 따라 천천히 나아가는데, 매번 차선이 헷갈렸어 ㅠㅠ 강사분이 옆에서 "지금 당신이 뭐가 헷갈린 거 같아요?"라고 물어 주셨어. 나는 "저... 우회전할 때 어느 시점에 핸들을 꺾어야 하는지..."라고 답했어. 그러니까 "신호 나온 지 1~2초 지나서 천천히 꺾으세요. 급격하면 승객이 흔들려요"라고 알려 주셨어. 아 맞다, 이건 혼자만 타는 게 아니구나 싶으면서 책임감도 느껴졌어.

그 날은 신정교차로까지 나갔어. 신호등을 기다리면서 처음으로 혼자 멈춰 있는 경험을 했어. 강사분이 "이 타이밍이 제일 떨리는 거 알지. 근데 이게 지나면 조금씩 편해져"라고 위로해 주셨어 ㅋㅋ 그 말 들으니까 좀 나아지더라고.

3일차는 토요일 오후 1시였어. 이번엔 날씨도 좋고, 강사분이 "이제 목동로까지 나가볼까요"라고 하셨어. 목동로는 차선도 여러 개고 신호도 많은 그런 도로였어. 처음엔 진짜 떨렸어. 우리 차가 보통 아반떼 차량이었는데, 옆에서 큰 버스나 화물차가 지나갈 때마다 움찔했어.

주변에 일산에서 받은 친구도 만족했다고 하더라고요

"아 실수했어요"라고 외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 한 번은 좌회전을 할 때 타이밍이 늦어서 신호가 바뀌고도 계속 나가려고 했어. 강사분이 "음, 그럴 수도 있지. 그땐 다음 신호 올 때까지 기다리면 되는 거고, 지금 깨달았으니까 다음 신호에선 정확히 해봐"라고 하셨어. 진짜 혼내지 않으시고 설명해 주신 거라서 고맙더라고.

양천운전연수 후기

이제 도로운전연수의 하이라이트였어. 강사분이 "이제 당신이 주도적으로 경로를 정해서 가 봐"라고 하셨어. 양천 지역 내에서 몇 군데를 거쳐 다시 학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짰어. 내가 직접 신호를 읽고, 차선을 바꾸고, 좌회전과 우회전을 결정했어. 쌍심지가 나갈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했대 ㅋㅋ "거울 보는 습관이 생겼네요. 좋아요"라고 칭찬해 주셨을 때 그 기분이 말로 안 돼.

3일간 10시간을 하고 나서 정말 달라진 내 모습을 깨달았어. 처음엔 핸들을 쥐는 것도 겁먹고, 액셀을 밟는 것도 조심스러웠는데, 이제는 차가 내 몸처럼 느껴졌어.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뭔가 확실히 나아진 느낌이 있었어. 그걸 느꼈을 때 진짜 받길 잘했다 싶었어.

수업을 끝내고 며칠 뒤에 처음 혼자 운전했어. 회사 근처 주차장에서 세차하고 나와서 강서 방향으로 나갔어. 혼자니까 진짜 떨렸는데, 어? 할 만하네 싶었어 ㅋㅋㅋ 차선도 맞게 타고, 신호도 제때 대응하고. 강사분 덕분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

요즘은 주말에 부천이나 인천으로 드라이브를 가고, 직장 선배들이랑 점심 때 강서나 마포 쪽 음식점도 간다니까 정말 편한 거 있잖아. 운전면허증이 이렇게 소중한 거 몰랐어. 5년 동안 써먹지도 않고 있다니 진짜 아까웠어 ㅠㅠ

정리하자면 양천에서 받은 운전연수는 진짜 도움이 많이 됐어. 강사분이 초보자 눈높이에서 설명해 주셨고, 절대로 재촉하지 않았어. 혹시 내처럼 장롱면허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신다면, 정말로 미루지 말고 배우라고 하고 싶어. 언니의 말대로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일상이 편해져. 이제 나도 자신 있게 "운전 좋아"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이전글 이사 후 동네 적응 다음글 장롱면허 5년 만에 도로 복귀

게시글 목록

제목 작성일 조회
6시간 만에 실력이 확 늘었어요 2024-10-19 103
백석동 운전연수 후기입니다 2024-04-19 235
초보 탈출 성공했어요! 2024-01-16 408
RESERVATION

프리미엄 연수 예약

VIP 고객님을 위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합니다

프리미엄 예약 카톡상담 VIP 상담